희망가게 창업지원 과정에서 창업주와 실무자와의 관계는 매우 중요합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고, 또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그러한 까닭에 심사의 마지막 단계에서 선정예정자의 가정을 방문하는 ‘현장실사’가 이루어 집니다. 현장실사를 위해 창업주의 가정을 방문하다 보면 2-3곳 중에 한 집 정도는 집안에서 강아지나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일상다반사
뉴스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보이스피싱’의 피해 사례를 소개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나오는 것을 보며, 도대체 누가 저렇게 당하나? 왜 넋을 놓고 저런 일에 속아 넘어가는 걸까? 하고 생각하곤 하였다. 그런데 얼마 전 희망가게 창업주로 부터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희망가게를 운영하는 혹은 준비중인 분들이 누구인가. 혼자 힘으로 아이들을 키우며, 자영업으로 정말 성실하게 살아가는 이들이…
한부모 여성가장을 위한 창업지원사업! 인터넷이나 공공기관, 혹은 아는 지인으로 부터 ‘희망가게’ 사업에 대해 처음 알게 된 분들은 ‘아 이런 사업이 있었구나… 나에게도 희망이 있겠구나’ 하고 기쁜 마음으로 “저도 신청할 수 있나요?” 하며 문의 전화를 주십니다. 하지만 문의를 해주시는 분 중에 많은 경우가 사업의 조건에 해당되지 않아 상담을 통해 실망을 하시기도 합니다. 전화 주시는 모든 분들이 어려운…
지난 2월 20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2014 봄.여름 컬렉션 버프(BUFF) 3.4, ‘청년 디자이너 숍 N-패이콘 오픈 패션쇼’가 있었다. 이날 행사는 남대문시장 내 여성패션 전문매장인 퀸프라자 상가에 입점하게 된 청년디자이너 10명이 각자의 브랜드를 런칭하는 기념쇼였다. 희망가게 200호점 행복한봉제공장 윤효녀 창업주는 디자이너 그룹에 참여해 자신의 브랜드로 패션쇼를 가졌다. 그리고 이날 패션쇼의 피날레를 윤효녀 창업주의 브랜드 Sonettina로 장식했다. 2014 봄.여름 패션에 맞추어 시원하고 상큼한…
돈, 버는 게 쉬울까? 쓰느게 쉬울까? 돈을 많이 버는 게 쉬울까요? 돈을 잘 쓰는 게 더 쉬울까요? 참 어리석은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속담에 ‘돈을 물처럼 쓴다’ 처럼, 돈 쓰는 건 쉬워 보인다. 그러나 희망가게 대표님들을 만날 때면 하나같이 ‘돈 벌기 어렵다’고 한다. 돈 쓰는 손님이 많아도 자신이 버는 것은 얼마 없다는 이야기도…
최근, 창업주의 일련의 사건들이 나를 괴롭히고 있다. 창업주 한 분은 창업전 부터 끌고온 부채로 인하여 영업종료 위기에 서 있으나, 친정부모가 도와주지 않고 있다. 또 다른 창업주는 아드님의 교통사고 가해자가 예전에 본인을 괴롭혔던 이와 너무 닮아 만나는 것도 괴로워 하며 합의를 못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는 지인이 몇일 전 울면서 전화하여 우리집에 하룻밤 묵고 가겠다고 했다. 왜…
모멸감이란 감정을 사회심리학적으로 풀어낸 책<모멸감> 굴욕과 존엄의 감정사회학 | 김찬호 지음 [서평 보기] 최근 사회학쪽에서 주목되고 있는 책으로 <모멸감>이라는 책이 있다. 나는 책 제목이 자극적이라 조금 거부감도 있었으나, 책 아래부분에 ‘우리는 왜 서로 모멸감을 주고받는가?‘라는 물음에 이끌려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추천한 많은 분들의 생각처럼 우리는 사회 곳곳에서 또 일상속에서 모멸감을 서로 주고받는것에 익숙해져있는 듯 싶다.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