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경영하는 엄마 CEO를 꿈꿉니다!

장사하시는 분에게 물어봅니다.
“요즘 장사 잘 되세요?”
열이면 열 모두 “경기가 어렵다, 예전만 못하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럼, 예전이라고 같은 질문을 했을 때
속 시원히 “네! 잘됩니다!”라고 말씀 해 주셨을까요?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장사는 하루 대박 나도, 하루 안 되는 날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물가는 오르락 내리락, 고객은 들쑥날쑥, 날씨는 감 잡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잘된다고 확신할 수 없지요.
 
더군다나 요즘은 채소 값이 오른 후로 좀처럼 떨어질 줄 모릅니다.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자영업 시장을 압박하고 있고요.

희망가게 어머니들에게도 이런 상황은 생계를 위협할 만큼 팍팍 와 닿습니다.
이 상황을 타계할 사장님들의 비법은 없을까? 이런저런 고민 끝에
금년 6월 6일부터 11월 28일까지 ‘희망경영학교’를 열었습니다.


희망가게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리더쉽, 마켓팅, 상권, 고객관리 등 매출증진과
사장님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365일 중 사장님들이 유일하게 쉬는 날, 일요일 오후 2시~6시. 8회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때로는 어려운 영어 단어도 튀어나오고, 남의 이야기 같은 성공사례들이 들립니다.
이 와중에도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니, 희망가게 사장님들도 희망을 걸어봅니다.

지각 한 번 안하고 10분 일찍 앉아 강사를 기다리는 사장님도 있고,
경기도 양주에서 2시간이나 달려 교육 받으러 오시는 사장님도 있고,
아이 봐 줄 사람이 없어 아이와 함께 오는 사장님도 있습니다.
먼 길도, 칭얼거리는 아이도, 일주일을 달려온 피로도 배우고자 하는 열정으로 녹아냅니다.
 

강사를 바라보는 똘망똘망한 눈빛은 초등학생 저리가라 입니다.
모든 것이 새로워 입이 떡 벌어졌다고 할까요. 때로는 ‘아~’ 감탄사도 흘러나옵니다.

삐뚤빼뚤한 글씨로 가게 컨셉을 정할 때의 진지함과 집중력은 서울대 수석합격자보다 더 합니다.
희망을 이야기하는 서진규 박사 강의에서는 눈물 끝에 희망, 희망 끝에 자신감을 얻어 갑니다.


그렇게 여름 개강을 시작으로 겨울 종강을 맞을 즈음에는 어려운 마켓팅 단어도 척척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컨설턴트에게 연락하여 가게 봐줄 것을 요청합니다.
배웠던 것을 실천하기 위해 실무자에게 자문도 구합니다.

몰랐으면 안했을 일, 도전하지 않았을 일을 사장님들은 이제 깨닫고 움직입니다.
비수기, 자영업 시장의 포화, 기업형 슈퍼마켓. 모두 강가의 악어떼 처럼 위협적입니다.
그래도 강가에서 물도 먹고 헤엄도 쳐야죠. 악어의 천적인 하마처럼 단단한 이빨만 있으면 두렵지 않습니다.

희망경영학교 이후 사장님들의 변화가 기대됩니다. 도전하는 사장님이 진정한 CE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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