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의 마음을 흔드는 신기루 같은 재테크

창업주의 마음을 흔드는 신기루 같은 재테크

희망가게 창업주님들의 평균 소득은 250만원 정도 됩니다. 개인별 차이는 있지만, 기본 3인 가구 250만원의 소득이면 생활비로는 빠듯합니다. 대부분은 생계비로 쓰고, 보험 및 저축은 아주 조금 하고 나면 집은 언제 사고 아이 학자금은 언제 만들까요?  특히, 자녀들이 커갈 수록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옷도 사야 하고, 학원도 가야 하고, 대학도 가야 하고, 취업준비도 해야 합니다. 당장 집월세, 부채 상환금으로도 빠듯한데….  바로 그 순간, 주변 상인들이…

희망가게 31차 창업주 1박2일 오리엔테이션

희망가게 31차 창업주 1박2일 오리엔테이션

지난 2월 접수, 치열한 경쟁력을 뚫고 31번째 희망가게 창업대출지원사업에 열 세분이 최종적으로 선정되셨습니다.  창업준비와 창업과정 전반에 대한 사전교육을 위해 4월 25일부터 26일 양일간 1박 2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책상에 앉아본지 20년은 지난 것 같아 떨린다는 창업주 분, 이렇게 창업준비교육을 듣는 과정 자체가 감격이라는 창업주 분.. 각각 느끼는 바는 다르겠지만, 제대로 준비하여 성공적인 창업을 해내겠다는 각오는 모두가 똑같았습니다.      희망가게 창업주 오리엔테이션은 크게…

창업주를 울리는 곗돈

창업주를 울리는 곗돈

최근, 창업주가 생계비를 아끼며 곗돈에 투자했으나 계주의 도주로 돈을 받지 못한 사례가 벌써 4건이 생겼습니다. 작년 12월부터 금년 4월까지 인구의 퍼센테이지에서 아주 소수를 차지할 희망가게 창업주(185명)중 1년에 무려 4명…결코 작은 숫자가 아닙니다. 금액도 적게는 400만원부터 많게는 2500만원까지 달합니다. 곗돈 탈 날을 고대하며 꼬박꼬박 부었던 소중한 돈이 계주의 못된 마음으로 물거품이 된 것입니다.   계는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상부상조의 미덕을…

서민금융인듯 서민금융아닌 서민금융같은 서민금융

서민금융인듯 서민금융아닌 서민금융같은 '서민금융'

“저 수술해야 된다는데, 어디서 돈 좀 구할 데가 없나요?”  최근, 오픈한지 얼마안된 창업주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가슴이 철렁했습니다.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 팔을 다쳤고, 다친 팔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해 재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업종의 특성상 오픈 초기에는 매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업종이라, 매출도 겨우 월세정도 내는 상황이었습니다.알아보고 전화드리겠다며 일단 창업주를 안정시켰지만… 방법을 찾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우리 창업주님의 신용등급은 파산면책으로 서민금융에서도,…

좌충우돌 창업지원기 내생에 두번째 희망가게

좌충우돌 창업지원기 '내생에 두번째 희망가게'

내 생에 두번째 희망가게  작년 희망가게사업으로 발령을 받고, 두번째 희망가게를 오픈하게 되었다. 그 업종은 바로 ‘카페‘!!  평소 커피를 좋아해 하루 3잔은 꼭 마신다. 항상 커피와 함께하는 나는 완전 신이났다~~!!!      수도권에서도 선정되기 쉽지 않고, 흔하지 않은 업종 중 하나가 바로 카페다. 접근하기 쉬운 업종인건 사실이지만 그만큼 레드오션이고, 인테리어비용과 오픈비용이 많이 들어가면서 임대료는 비싸고, 수익성을 높이기 힘든 업종이기 때문이다….

희망가게 심사 면접, 어렵지 않아요

희망가게 심사&면접, 어렵지 않아요

2015년 희망가게 창업대출 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많은 지원자분들 화이팅 넘치는 목소리에 쉴 틈 없이 울리는 전화벨 소리도 흥겹기만 합니다. 지원 절차 및 기간, 제출 서류, 심사 진행까지 다양한 문의 중! 많은 분들이 기술심사 및 면접에 대해 걱정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사례로 보는 “희망가게 심사&면접, 어렵지 않아요”  1. 네일 아트 기술심사 중 손톱에 피?!  3년 전, 네일아트로…

희망가게10년, 그 후 함께 만드는 꿈-에필로그 영국의 체러티숍(charity shop)

"희망가게10년, 그 후 함께 만드는 꿈-에필로그" 영국의 체러티숍(charity shop)

한부모 여성가장 창업지원사업을 하고 있는 희망가게팀이 유럽의 마이크로크레딧 사례를 배우기 위해 영국, 프랑스, 벨기에에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실제 내로라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단체를 찾아가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토론도 하며, 희망가게가 달려온 10년을 다시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잠깐이지만 낯선 곳 낯선 문화를 경험하며 실무자들의 지친 피로도 달랠 수 있는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여기 그 얘기들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비오는 날

비오는 날

  비오는 날 노랗고, 파랗고, 빨간 야채와 과일들 사이 비는 자작자작 스며들어 야채 바구니를 채우고, 아주머니가 앉아 있는 앉은뱅이 의자도 적신다. 지나는 사람, 차량들은 퇴근 길을 서둘러 가는데, 아주머니는 검은 우산 속 자그맣게 앉아 야채를 다듬고 있다. 곡물들은 얇은 비닐로 비를 살짝 피하였지만, 아주머니는 언제 이 삶의 노고를 다 피할 수 있을지…   지나는 횡단보도에서 야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