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100호점 촬영이 있던 날. 그날. 오전 8시30분 서초구 매장촬영, 오후 12시경 노원구 매장촬영, 오후 4시경 파주 매장촬영이 있었습니다. 그녀.(희망가게 사업팀 간사) 이동거리가 멀다며 그녀의 차를 끌고 촬영을 지원했습니다. 이 것이 그날 저와 그녀와 박사작가의 일정이였습니다. 그런데, 노원구에서 촬영을 2시경에 마치고 파주로 네비게이션을 찍고 가던 길. 저는 그녀의 옆에 앉아 전화통화로 이것저것 예비 창업주의 궁금해 하는 것을 답변하고 있었습니다. 통화가 다…
By 아름다운재단 희망가게
조선희 작가와 우리팀에서는 가장 마지막으로 만나게된 나. 나도 같이 작업하게 되리라곤 생각못했는데. 오늘 촬영하게 된 김선생님께 촬영일과 준비사항을 알려드리자, 들뜬 기색이 역력하다. ‘아~ 간사님, 그럼 뭘입고 가야하나요. 화장은요?’ 촬영시간 11시부터인데 10시쯤 학원에 도착해보니 벌써 청소하느라 분주하시다. 마침 그랜드 피아노 위 샹드리에 (?) 조명 등이 4개나 나가 사러가야 한다시길래 내가 대신 돈을 받아들고 철물점으로 향했다. 상가에서 나오는데…
고교시절 전설같은 유머가 있다. 오후 느즈막한 시각. 교실 스피커를 통해 학주의 으름장 놓는 부름. “홍성대. 수학책 찾아가라~” _이걸 이해한다면 당신은 3~40대. 아무튼. ‘수학’ 하면 난 아직도 ‘수학의 정석_홍성대著’가 떠오른다. 두껍고. 무겁고. 깨알같은 느낌으로. 자꾸 수학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정대표가 운영하는 희망가게 수학교실을 찾았기 때문. 독서실 같은 칸막이 책상과 의자들이 빼곡이 차있는 교실을 들어서니 바로 컴파스와 각도자. 그리고 연필…
밤사이 천둥과 비바람으로 하늘이 분을 헤쳐내고 맞은 새벽. 호기심 많은 해양심층수와 함께 기차에 올랐습니다. 기차여행은 처음이라면 내내 창밖 풍경에서 눈을 뗄 줄 모르는 녀석을 보고 있자니 서울촌놈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좀 처럼 갤 것 같지 않은 눅눅한 하늘. 물설고 말설은 부산에서 종일 이동하며 촬영장을 쫓아야 하는대 비까지? 아~이구야. 벌써부터 비 맞은 발바닥이 저려옵니다. 아침 9시….
광주의 세 번째 매장 방문. 오후 4시경 광주 남광주시장의 국밥 전문점을 찾았습니다. 오후 4시가 넘어가고 있지만 해가 밝습니다. 날이 좋아 시장 안에 사람도 많고 초록 새싹들이 시장거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시장 끝에 있는 우리 희망가게.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순대가 도마위에 한가득입니다. 순대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순대 두접시를 시켜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자마자 촬영 시작~ 더운 날…
O미용실 촬영을 마치고 서둘러 두 번째 매장을 찾았습니다. 이곳도 미용실. 가족이 모두 나와 사진 촬영을 기다립니다. 가족사진 찍기가 번잡스러워 좀처럼 찍지 못하던 차 이번에 작가의 작품 사진으로 길이 남겨보려 합니다. 2살 막내딸, 초등학교 1학년 둘째딸, 중학교 1학년 첫째딸, 그리고 할머니. 창업주와 그녀의 가족이 우리를 맞습니다. 조선희 작가, 매장에 도착하자마자 휙휙 돌아다닙니다. 컨셉트를 찾기 위해 매장…
5월 18일 어버이날에 ‘소심한 O형’이 100호점 사진 광주지역 촬영을 따라갔습니다. 대전이 고향이라 어린이날 대전에 내려가 미리 효도 드리고 5월 8일 광주 촬영을 갔습니다. 아침 7:10분차를 타고 광주로 GO, GO !! 맘은 조선희 작가를 만난다는 설렘 가득이지만 몸은 기차의 단조로운 소리에 잠이 들 뿐입니다. 11:10분 광주 도착 졸린 눈을 부릅뜨고 첫 촬영지로 향했습니다. O미용실 도착, 조금 기다리니 조선희…
두번째 촬영은 역시 대구. 이번 모델은 배추로 승부수를 던진 이씨. 이대표의 자부심은 <김치>에 있다. 거창의 친정집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배추를 공수해 손수 담근 김치가 바로 그것. 여기에 씨~원한 그 만의 <육수>를 보태어 자박자박 졸여낸 디기 마쪼은 <김치찜>은 이대표의 열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본 촬영에 앞서 직접 모델이 되어 보는 조선희 작가. 부서지게 내리 꽂는 햇살 덕에 암막을 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