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달궈진 아스팔트 위에서 계란을 구웠을까?” 칠월과 팔월의 불볕이 끝나고 구월이 찾아왔지만, 대구에는 아직 가을이 찾아오지 않은 듯 했다. 1942년 8월 1일 대구의 기온, 섭씨 40도. 대구에서 세워진 대한민국 최고기온 기록은 아직까지 깨어지지 않고 있다. 삼면이 산악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 덕분에 대구는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로 봄과 가을이 짧다. 그래도, 예전보다 시원해진 거다. 대구시는 1996년부터 ‘푸른대구가꾸기’ 사업을…
“올해도 달궈진 아스팔트 위에서 계란을 구웠을까?” 칠월과 팔월의 불볕이 끝나고 구월이 찾아왔지만, 대구에는 아직 가을이 찾아오지 않은 듯 했다. 1942년 8월 1일 대구의 기온, 섭씨 40도. 대구에서 세워진 대한민국 최고기온 기록은 아직까지 깨어지지 않고 있다. 삼면이 산악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 덕분에 대구는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로 봄과 가을이 짧다. 그래도, 예전보다 시원해진 거다. 대구시는 1996년부터 ‘푸른대구가꾸기’ 사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