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정보

이렇게 이쁜 나는 3천원

이렇게 이쁜 나는 3천원

신도림역에 좌판 꽃집이 있다. 역 바깥도 아닌 환승 구간에. 수도권 전철역 중 최고 유동인구를 기록하고 있는 이곳 신도림역 한복판에 꽃집이라니.. 이 생소함과 낯설음은 호기심 안테나를 작동시킨다. 간판도 없는 꽃집. 좌우 살필 겨를도 없이 줄지어 오고가는 사람들 속에 동동 떠있는 쉼표같다. 그런데 오호라 요것이 무엇이냐! 색도화지에 까만사인펜으로 슥 써놓은 “이렇게 이쁜 나는 3,000원”. 그 아래는 영자 프린트 종이 로 둘둘 말고, 노끈으로 자그마한 리본을…

첫 사회경험은..

7월 5일, 아름다운재단 인턴 오리엔테이션 설레는 맘으로 슬쩍 얼굴을 내밀고 내뱉은 첫 마디.. ‘저……..국민대 인턴 오티 왔는데요…….’ 환하게 웃으며 이층으로 올라가면 된다는 말에 철계단을 또각또각(정말 소리가 크게 난다;;) 오르니 이미 다른 인턴분들은 절반정도 도착!   간사님들의 설명으로 재단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 근데 내가 일하게 된 희망가게 사업팀은 어떤 곳이지..? 근무 시간을 정하러 희망가게팀 자리로…

센베 좋아하세요!

센베 좋아하세요!

어렸을 때 유일하게 아버지가 사다주신 간식! 센베. 삼각형 모양에 듬성듬성 김이 붙어있던 바삭한 과자. 그리고 동글동글 과자가 한 50개즘 엿(일까?)으로 붙어있는 오로라.  간혹 그걸 말아서 가운데 버터크림이라도 들어있을라 치면 오늘은 아버지가 신경을 좀 쓰셨구나 했습니다. 얼마전 후배로 부터 문득 전화가 왔습니다. 졸업후 내내 해외 근무지만 전전하더니 한국에 정착할려나 봅니다. 후배: “언니, 나 창업했어” 나 :…

꽃 공장

꽃 공장

아름다운재단이 10살이 되었습니다.   3650일 하루 같이 함께 해주신 시민 기부자님께 고마운 마음 전하고자 3천6백5십 송이에 장미를 하나하나 포장하자 맘 먹었습니다. 자, 시작! 시작은 언제나 설레이고 즐거운 것. 하지만.. 쉬운일은 없습니다.ㅠㅠ 리본을 자르고, 리본을 꼬아 감사카드랑 철심으로 엮어 3천 6백 5십개의 카드를 만들어 갑니다. 그 사이 꽃 담당은 가시와 잎을 제거하고, 차곡 차곡 꽃을 쌓아 둡니다….

신용불량도 됩니까?

아름다운재단 희망가게 하반기 배분공지가 떴습니다.   => [관련글] 창업자금 신청하세요! 이러면 상담전화는 그 빈도수가 더 올라가죠. 오늘도 출근하니 밤사이 부재중 상담전화가 28통이 들어와 있더군요. 휴~ 창업을 절실히 원하는, 또는 대출 조건에 대한 물음이 폭발하는 시기입니다. 그중. 아침에 통화한 내용. 예전에 상담전화를 1차 하셨던 분이 있습니다. “식당을 하겠다” – OK “한부모, 아이 둘 모두 미성년” – OK “집은 경기도”…

폐업하고, 다시 창업하렵니다

상담을 하다가 정말 난할때가 있슴다. 뭐겠습니까.. 전화 주신 분이 지원대상이 안될때지요.ㅠㅠ 오늘도 받고 말았습니다. 자산규모? 5천1백만원 미만. OK 현재 소득? 가구수 대비 미만. OK 큰아이 나이? 미성년. OK 혹시 남편? 없음. OK 심지어 ‘파산’ 경력이 있어도.. OK 그.런.데. 현재 사업자. OTL . . . . 이미 사업을 하고 있다면 안된다 안내하자 그럼 폐업을 하고 다시 하겠다 하신다….

삼청동에서 매출 쑥쑥 아이디어

삼청동에서 매출 쑥쑥 아이디어

삼청동에서 만난 희망가게 매출 쑥쑥 아이디어 7월 한 달 동안 온라인(http://hopestore.org)에서  진행하는 <희망가게 매출 쑥쑥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를 삼청동 거리에 옮겨 놓았다. 준비, 행사 전 날부터 이런 저런 준비를 많이 한 희망가게팀 일꾼들. 행인의 시선을 끌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거리용 폼보드를 공 들여 만들었다.   ‘희망가게’가 무엇인지, 어떤 사업인지 알리는 게시판 하나. 아이디어를 받을 <식당>,<미용실>,<옷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