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 공사현장이 많다. 항간에는 백화점이 들어오고 그에 따른 역세권 개발이 된다고 하는데… 돈이 없는 나는 큰 동요도 없다. 다만, 오다가다 보게 되는 풍경으로 요즘 부쩍 편의점과 슈퍼가 늘어난다. 구파발역에서 출퇴근하는 길, 구파발역에서 가까운 힐스테이트아파트 12단지까지 500미터 안에 편의점 및 슈퍼만 7개다. 네이버 지도상에서 구파발역에서 일직선으로 나와 있는 편의점만 6개지만, 실제 걷다 보면 편의점과 같은 물품을 파는 슈퍼, 네이버 지도에…
일상다반사
법률구조공단에 방문하여 이러저러한 도움을 받고, 소송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또다른 큰 장벽에 부딪치게 됩니다. 바로 소송비용입니다. 소송을 한다는 것은 폐소시에 부담해야 하는 보상비용 뿐만이 아니라, 법원에 소송을 진행하기 위한 인지대, 송달료와 변호사의 수임료 등 많은 금액의 비용이 든다는 점입니다. 특히 저소득 주민에게는 소송 자체를 포기하게 하는 이유가 되기 합니다. 때문에 국가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에게 소송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사회라는 공동체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좋은 일이나 불의의 사고 등이 수시로 발생하고는 합니다. 의도치 않은 사건·사고가 나에게 발생했을 때 우선은 당혹스럽고 어떻게 일을 처리할 수 있을지 막막해 지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특히 일반인에게 민·형사상의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는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희망가게의 매장수가 230개가 넘어가고 많은 창업주와 만나게 되면서 담당 실무자는 일상의 다양한 사건·사고를 접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희망가게를 만들기 시작한지 어느덧 1년 하고 8개월이 되어갑니다. 군대로 치면, 말년병장이지만 희망가게 사회에서는 아직 이등병입니다. 하루하루 자라는 아이처럼 쑥쑥 커가는 것을 느끼며 배우고 있습니다. 요즘, 실무자로서 가슴이 타는 일이 생겼습니다. 가슴이 ‘타는 일’, 어떤 일이길래 그럴까요? 어렵게 오픈한 매장의 매출이 좋지 않으면, 실무자입장에선 마음이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지난 연휴 때는 꿈을 꾸기도 했습니다. 실무자인 제가 잘 못해서 매출이 낮은가 자책을 하게도 됩니다. “아… 입지…
창업주 자녀의 결혼 소식 지난 2월 사장님의 따님이 결혼하신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런데.. 그 문자 한마디 한마디가 감동입니다. 재단은 단지 작은 희망을 나눠드렸을 뿐인데, 사장님의 마음은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컸습니다. 사장님을 뵈며, 존경할 점이 참 많다고 느낍니다. 매일 100그릇 파는 매장 사업이 잘 되던 매장을 권리금을 받고 이전하려다, 이전할 매장이 여의치 않아 창업을 포기한 창업주가 계십니다. 2013년…
작년 한 해, 온 나라를 들썩이게 한 송파 세 모녀 자살사건을 기억하시나요. 이 사건을 돌아보며 여성빈곤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송파 세 모녀 자살사건은 2014년 2월 송파구에 사는 세 모녀가 큰 딸의 만성 질환과 어머니의 실직으로 인한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갖고 있던 전 재산인 현금 70만원을 집세와 공과금으로 놔두고 번개탄을 피워 자살한…
2015년 아름다운재단 희망가게 창업대출 지원사업을 시작합니다. 올해는 총 3회에 거쳐 신청을 받고, 상환기간도 8년으로 늘어나는 등 몇가지 바뀌는 부분이 있어 안내드려 봅니다. 매년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 광주, 대구, 부산등 지역협력단체들과 이 사업을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는데 일부 확대되는 지역도 있다고 합니다. 울산, 창원, 안동, 공주, 계룡, 순천, 나주 등이 이번에 새롭게 늘어나는 지역 입니다. 올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