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가게 창업주 서포터즈
저는 아름다운재단 5년차 일꾼입니다. 한부모여성가장이 창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희망가게사업을 담당하고 있죠. 제 업무 중에는 희망가게 창업주들이 일과 자녀양육을 병행하는 중에 겪는 어려움들을 해결(?)하는 미션이 있습니다. 일명 경영지원 및 심리정서 지원입니다. 창업주 서포터즈죠!
저는 안식월을 앞두고, 업무인수인계를 위해 담당 매장들을 방문했습니다.
아, 안식월이 뭐냐구요? 아름다운재단은 간사들의 재충전을 위해 휴식기간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저는 2009년도에 입사했는데 1년도 안되어 육아휴직을 쓰는 바람에…(임신한줄을 모르고 입사를…ㅠㅠ) 5년차인 올해에 안식월을 갈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런 이유로 2달을 쉬게되어 담당자가 잠깐 바뀐다, 말씀을 드리면 희망가게 사장님들이 너무 부러워들 하십니다. 에고, 안식월 얘기를 하지 말까 싶기도 하다니니까요.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통계를 보니 일주일 평균 6일넘게 근무를 하신다지요. 저희 사장님들도 마찬가지니까요.
일상 속에서 나눔을 찾다
오늘은 용인-수원-광명을 지나 봉천까지 일정인데 신림동의 미용실 한곳을 더 들리기로 했습니다.
희망가게 10주년을 맞아 전국 방방곡곡에 자리잡은 희망가게 하나 하나를 중심으로 1%나눔을 전하고 있는데요. 아… 창업주 서포터즈 외에 나눔 참여를 권한 과외 업무를 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미용실에 들어가니 저금통 세개가 빡~!!!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잠깐만요, 우리언니들 아름다운세상기금에 기부하고 가실께요~“
앞머리 컷은 2천원 받고 있는데, 단골손님에게 돈을 받으려니 야박해보이고, 돈을 안받으면 손님이 미안해 하는 상황이 왕왕 있다고 합니다.
이때 이 분위기를 일순간 환기시키는 훈훈한 제안.
“앞머리 컷 요금은 저금통에 넣어주세요.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합니다.~”
야박하지 않고, 미안할 필요도 없는. 사장님도 손님도 좋은 일에 동참했다는 생각에 기분 좋아지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지폐와 동전 세는 재미가 쏠쏠~
여럿이 함께 저금통에 모인 기부금을 세어보고
사실, 희망가게 미용실 중에는 요렇게 앞머리커트 기부를 하는곳이 꽤 된답니다. (흐뭇 ^-^)
신림동에 위치한 희망가게 ‘온헤어’의 저금통 수익금은 아동양육시설 퇴소아동의 자립정착을 위한 아름다운재단 <열어덟 어른의 자립정착꿈 캠페인>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나눔으로 함께 사는 미용실,
신림역 인근 ‘온헤어’를 찾아주세요! ^ ^ 온헤어 [위치보기]
앞머리컷으로 기부하기~ 깨알같지만 정말 센스 넘칩니다!~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