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에서 만난 희망가게 매출 쑥쑥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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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 달 동안 온라인(http://hopestore.org)에서  진행하는
<희망가게 매출 쑥쑥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를 삼청동 거리에 옮겨 놓았다.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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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전 날부터 이런 저런 준비를 많이 한 희망가게팀 일꾼들.
행인의 시선을 끌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거리용 폼보드를 공 들여 만들었다.
 
‘희망가게’가 무엇인지, 어떤 사업인지 알리는 게시판 하나.
아이디어를 받을 <식당>,<미용실>,<옷가게> 접수판 셋.
그리고 마지막 뻥뻥 터지는 선물 알림판 하나.
오리고 붙이며 만들 때는 힘들었지만 막상 다 완성해 놓으니 ‘음. 괜찮은대..^0^’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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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비 온다더니 햇님은 방끗 마구 자외선을 쏘아주고 있다. 헉헉. 더워.
삼청동 골목을 한 바퀴 돌아보고 초입에 주차장 터가 있어 그곳에 판을 깔았다.

앗. 이 어색함.
길가는 사람에게 말을 건낸다는 게,
거기다 길 복판에서 아이디어를 써내라 요구하는 건. 정말 난.하.다.

하지만 삼청동은 고맙게도 천천히 주변을 돌아보는
연인과 친구와 가족이 모이는 곳이라 아이디어 설문에 덕을 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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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땡볕에 거리 한복판에서 불쑥 내미는 시원한 생수 한 병.

사용자 삽입 이미지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으랴.
현장에서 나눠준 물병에 이벤트 안내와
참여방법을 적은 스티커를 붙였다.

“지금 아이디어를 적기 뭣하시면,
오며가며 물 마시다가
013-3366-5555로 문자 주세요.”

“스마트폰 쓰세요?
트위터 @beautifulfund로 멘션 날려주세요~”

한 여름 길 가는 이들의 갈증을 풀어줄
이 한 병의 물처럼 알토란같은 아이디어는
싱글맘 창업주의 가게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단비와 같지 않을까.

참, 고마운 사람들.

아이디어만 적지 않고, 희망가게사업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묻고 관심 가져주는 사람.

희망가게 서포터즈를 만들어 운영하라고 즉석 사업컨설팅을 해주는 사람.
희망가게 홍보물을 챙겨 가는 사람.

몸은 고되고 얼굴은 벌겋게 달아오르지만,
이벤트를 통해 현장에서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건. 참 에너지를 넘치는 일이다.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이들도 오늘 아름다운재단을
그리고 희망가게를 알게 되어 함께사는 세상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지 않았을까.

이벤트는 통로다

<희망가게 매출 쑥쑥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는 아이디어를 모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름다운재단은 이 행사를 통해 한 부모 여성가장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희망가게 창업사업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그 과정에서 뜻이 닿는 사람을 만날 것이다 믿는다.

이렇게 나눔으로 함께하려는 사람이 늘어갈 수록
자립을 원하는 더 많은 여성가장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불편타, 귀찮타 않고 서슴없이 나서 주는 사람들.
그들이 있어 세상은 여전히 따뜻하다.

 

[글쓴이] 장선아

2010년 여름 두 달간 아름다운재단 희망가게사업팀에서 일하게 된 인턴입니다.
사회에 나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아직 고민이 많습니다만,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삶의 열정이 잘 어우러진 일을 찾고자 오늘도 동그랗게
눈을 뜨고 동분서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