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새해 벽두가 밝은지도 벌써 한달이 흐르고, 우리민족의 큰 명절인 설이 다가왔습니다. 모두가 행복하게 기다리는 명절의 다양한 모습중에는 우리의 정서가 묻어나는 특징적인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해마다 이맘때면 TV 뉴스와 라디오에서는 택배회사들의 주문폭주로 인한 분주함과 택배종사자들의 노고에 대한 이야기가 어김없이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지난 한 해동안 고마웠던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선물이 전국의 유통망을 통해 서로서로에게 전달되는 참으로 정겨운 모습이지요.
200여 명의 희망가게 창업주에게 보내는 선물을 일일이 포장하는 희망가게팀 간사들
희망가게팀에서는 올해에도 한 해동안 사업자로, 가장으로 열심히 한해를 보낼 창업주분들에게 작은 정성과 감사의 글을 담아 소박한 선물을 보내드렸습니다.
며칠이 흐르고 한 창업주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올해에도 선물이 왔더라고… 너무 감사해요.” 하십니다. 전화를 받은 간사는 쑥스러운 목소리로 “소박한 선물인데 감사의 말씀을 들으니 저희가 되레 감사하지요” 라며 인사를 하는데 창업주의 이어지는의 말씀에 행복으로 마음이 가득해집니다. “저희 집으로 오는 유일한 설 선물이에요. 아이들에게도 엄마가 받은 선물이라고 자랑했어요.”
희망가게 사장님~ 올 한해에도 행복한 일들로 꽉찬 설날 맞이하세요. 그리고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희망가게>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무보증 신용대출(마이크로크레딧)방식으로 창업을 지원합니다. 2004년을 시작으로 2014년 1월 현재 수도권을 비롯하여 원주, 춘천, 대전, 천안, 청주, 대구, 경산, 구미, 포항, 광주, 목포, 부산, 김해, 양산에 이르기까지 200여 곳의 사업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나눔의 선순환을 지향하는 희망가게, 창업주들이 매월 내는 상환금은 창업을 준비하는 또 다른 여성가장의 창업자금으로 쓰입니다.
<아름다운세상기금>은
서경배(아모레퍼시픽 대표) 님를 비롯한 그 가족은 2003년 6월 한부모 여성가장의 경제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아름다운세상기금>을 조성하였습니다. 이 기금은 우리 사회 가난한 어머니들과 그 자녀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길 바랬던 장원 서성환(아모레퍼시픽 창업주) 님의 마음과 고인에 대한 유가족의 존경이 담겨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