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가게를 지원하는 아름다운세상기금의 출연자인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이사님이 희망가게 100호점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메일로 보내주셨습니다.
희망가게는 저에게 더욱 각별하게 다가옵니다.
오래 전 제 할머니께서는 두 개의 희망씨앗을 심으셨습니다.
그 하나는 오늘의 삶을 가꾸는 동백기름이었고 다른 하나는 내일의 꿈을 창성케 한 제 아버님 서성환 회장님이셨습니다.
할머니로부터 시작된 나눔 정신이 서성환 회장님에게 이어졌고,
2003년 회장님의 유산은 아름다운재단에 기부되어 아름다운세상기금으로 탄생하였습니다.
2004년 첫 번째 희망가게가 빛을 보았고,
좋은 일에 뜻을 지닌 분들의 노력과 행운이 깃들어
지난 6월 희망가게가 100호점 오픈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00호점 오픈 기념식에서 뵈었던 희망가게 창업주 어머니들,
그리고 사진 속의 어머니들 모두가
그 동안 치열하게 살아 온 모습, 한 때 접어야 했던 꿈 위에 피운 희망이 가득한 모습이셔서
참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100호점까지 열었으니 그 성과가 농익은 가을 열매와도 같지 않냐고 물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희망가게 어머님들의 눈물이 환한 미소로 번지고,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동행하는 아름다운재단, 지역협력단체의 열정을 보고
희망가게는 앞으로 더 길게 멀리까지 뻗어 갈 것이라 느꼈습니다.
지난 8년간 100개의 희망가게 오픈이라는 건전한 성장과 더불어
창업주 어머니들이 진정 희망을 품고 살아가고 계신다고 생각하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
희망가게가 계속해서 희망을 나누는 선순환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 더 많은 어머님들이 환한 미소를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좋은 뜻과 열정이 세상으로 더 넓게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희망가게 어머님들이 오늘의 삶을 통해 내일의 꿈을 그려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희망 씨앗을 하나 더 심어 이 세상이 희망으로 더 아름답게 물들었으면 좋겠습니다.
2011.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