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나는 분위기 좋은 카페나 음식점을 찾아다니는 것을 즐긴다. 돌아다니다 보면 정말 트렌디하고 감각을 사로잡는 곳들이 많다. 사실 이 행위의 남는 것은 눈이 높아지고 분위기 따진다는 주변의 잔소리뿐, 하지만 창업지원 사업파트에 일하다 보니 이 모든 관심 또한 결코 헛일은 아닐 것이라 꿋꿋이 새긴다는…
요즘 유행하는 매장스타일에는 어떤 게 있나, 전문가에게 들은 현재 매장스타일 변천과정을 한번 정리해봤다.
레트로<빈티지<인더스트럴
이 세가지 형태의 인테리어 스타일이 순서대로 유행이 번졌고, ‘레트로빈티지’, ‘빈티지인더스트럴’이라는 형태로 혼재되어 표현하기도 한다.
레트로(Retro)
레트로(Retro)는 복고주의를 지향하는 하나의 유행, 패션 스타일이다. 일본스타일인지 유럽스타일인지 모를 복고풍의 원목느낌이 바로 이 느낌이다. 내추럴한 원목 파티션이나 원목 소재의자가 세팅된 곳 중에 분위기를 잘 살린 매장느낌
빈티지(Vintage)
포도주가 만들어진 연도를 의미하는데 주로 오래 숙성될수록 좋은 평가를 받는 데서 유래되어, 요즘에는 오래되어 좋은 것이라는 의미로도 많이 쓰인다. 이태원에 위치한 앤틱 가구거리에 가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오래된 느낌의 멋스런 가구가 빈티지스러움의 한 축이라 생각하면 된다. 또 복고풍의 느낌도 빈티지 인테리어의 한 방식이기도 하다. 홍대, 합정에 이러한 인테리어를 한 매장들이 많이 있다.
인더스트럴(Industrial)
철제, 노출콘크리트를 사용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로 요즘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스타일이다. 시공 가격도 비교적 낮은 편이라서 더 인기가 있다. 자칫 보면 공사를 하다 만 스타일이라 생각되기 쉽지만, 메탈릭한 예쁜 전구나 조명들을 사용하면 한층 멋스러워 보인다.
예비창업자여러분 열심히 걸어다니며 구경하자 그리고 찍읍시다. 으리~!
글 | 이수연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