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 일 계속 예비 창업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예비 창업주란? 가게 오픈을 앞둔 희망가게 지원대상자입니다.
오픈을 앞두고는 가게 인테리어며 뭐며 신경 쓸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날은 추워지고, 가게 오픈도 안했는데, 월세는 하루 하루 나가죠. 속이 탈 때로 타는 때입니다.
이런 때 재단이 지원하는 여러 시스템들이 예비 창업주와 궁합이 잘 맞으면, 감사한데,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라 어그러질 때가 있습니다.
도와는 주는데, 궁합이 맞지 않아 자꾸 튕겨져 나옵니다.
그럴 때는 정말 오롯이 혼자 묵묵히 가야 합니다.

돈이 많으면 이런 고민 없겠죠?  빠듯한 재정에서 오픈하려니 어디 한 곳에서 과하게 나가면 힘들어집니다. 그러니 신경은 날카로워지고 언성은 높아지고, 관계는 틀어집니다.

인테리어 업자는 뭐 하나 수정하라 할 때마다 돈 달라 하죠, 건물주는 뭣 좀 설치하자고 할 때마다 안 된다고 하죠, 공공기관은 왜 이리 필요한 절차는 많은지요.

혼자 발을 동동 구르며 속 타하는 모습을 볼 때면 보는 이들도 맘이 아픕니다.

아 ~  하늘에서 돈이 펑펑 쏟아져 어머니 맘 편하게 가게 오픈하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