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유일하게 아버지가 사다주신 간식! 센베.

삼각형 모양에 듬성듬성 김이 붙어있던 바삭한 과자.
그리고 동글동글 과자가 한 50개즘 엿(일까?)으로 붙어있는 오로라. 
간혹 그걸 말아서 가운데 버터크림이라도 들어있을라 치면
오늘은 아버지가 신경을 좀 쓰셨구나 했습니다.

얼마전 후배로 부터 문득 전화가 왔습니다.
졸업후 내내 해외 근무지만 전전하더니 한국에 정착할려나 봅니다.

후배: “언니, 나 창업했어”
나 : “어! 그래 뭐?”
후배: “제과점”
나: “무슨 제과점?”  (이 친구는 한번에 주루룩 읊어 주면 좋으련만 늘 대답이 짧은 친구입니다. 자기 사업 소개하는데도 참으로 짧게 얘기해) “자초지정을 주욱 읊어라”

이 후배는 상도동에 민속제과 전문점을 창업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센베’를 팔겠다 합니다.

상도동 어느 입지지? 유동인구는 얼마나 되지?
쓸데 없이 권리금 준거 아냐? 사입은 어떻게 하지?
손익분기점은 얼마로 언제로 ??….

미리 전화 주었으면 이래저래 묻고 잘했는지 왕창 궁금해 할텐데,
이미 오픈 하였습니다. 그래서 묻지 않았습니다.
“나 센베 좋아하는데,,,들를게, 많이 팔아” 하였습니다.

민속제과전문점! 독립점으로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봉고차 노점, 대형 마트안 샵인샵, 이유이는 판단이라는 생각입니다.
괜찮은 몫 따라 고정비는 최소한으로 하여, 손님 따라다녀야 하는 아이템일텐데 독립점포!!

어쩌나…빌어야지요. 온갖 역경을 딛고 잘 되길!
그리고,
‘후배야! 잘 되면 나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