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 이야기

리움 가다.

 희망가게, 리움 가다. 왜?

아시는 분들은 다 아는사실. 희망가게 창업자금을 위한 기금은 (주) 아모레퍼시픽을 창립한 장원 서성환 회장의 유가족으로부터 유산을 기부받아 만들어졌답니다. 기부뿐 아니라 아모레퍼시픽 임직원들도 희망가게와 함께하기 위해 다양한 나눔활동을 모색하고 있던차…

쉴새 없이 점포를 운영하거나, 쉬는날이면 육아에 전념할 수 밖에 없는 희망가게 사장님들입니다. 하루라도 아이들을 좀 보내고 쉬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으시겠지요. 이런 고충을 아모레퍼시픽 담당자와 나누다, 그럼 하루정도 아이들은 문화체험을 시키고, 엄마들을 쉬게하자!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마침, 사회공헌 담당 김연지님 옆에는 미술에 관심있는 입사동기들이 있었고, 흔쾌히 이 프로젝트에 재능을 나눠주시기로 했답니다.

장소는 리움미술관으로 확정.

헌데, 애초 이 나들이의 취지가 제대로 발휘되기 힘든 상황이 생겼네요. 아이들만 데리고 가려했더니, 어머니까지 모시고 같이 가서 예쁜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사장님, 아이가 아직 어려 혼자 보내기 어려운 사장님.. 결국은 가족동반 미술관 관람이 되어버렸어요.

미술관 관람 전, 아리따운 아모레퍼시픽인들의 소개와 어떻게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는지 간략한 소개가 있었답니다.

이날 도슨트를 해주시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자료 만드시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설명을 준비하신분은 김정인님 (아이오페 PM팀)과 이수경님 (마트MD팀) 이랍니다.

아모레퍼시픽 직원들…만날때마다 느끼는건데 화장품 모델 뽑는것 같습니다.

미술관 내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멋진 작품들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네요. 죽음을 아트로 승화시킨 데이비드 허스트의 벽면을 가득 채운 알약들, 제프쿤스의 Smooth Egg with Bow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답니다.

게다가 가격이 무려 150억!!!

한국의 대표적인 소나무 작가 배병우의 작품을 보며, ‘우리 힘들때 이 그림을 보면 힘이 솟을것 같지 않나요?’  내 마음속의 여리여리함이 소나무처럼 꼿꼿하고 웅장하게 서는 느낌이었습니다. 마크 로스코의 회화를 보며 마음의 따스함을 느껴보기도 합니다. 

작품설명이 끝나고 미술관 인근 이샘컵케이크에서 달달한 케이크와 음료를 먹으며 함께 소감도 나누고, 퀴즈와 경품을 나눠주는 센스있는 시간도 함께 했습니다.  이 와중에, 동생의 방해로 퀴즈를 듣지못해 경품을 받지 못한 아이의 분노의 발차기가 있었답니다.

김정인님과 이수경님의 한말씀이 마음에 남네요.

미술과 예술이 공부는 아니다. 그냥 그걸 보며 마음에서 어떤 느낌을 간직하면 좋겠다.

아모레퍼시픽 임직원의 이런 재능나눔. 참! 아리땁습니다.

 

<희망가게>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무보증 신용대출(마이크로크레딧)방식으로 창업을 지원합니다.
2004년을 시작으로 2012년 5월 현재 수도권을 비롯 부산, 대전, 대구, 광주에 이르기까지 125개의 사업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나눔의 선순환을 지향하는 희망가게, 창업주들이 매월 내는 상환금은 창업을 준비하는 또 다른 여성가장의 창업자금으로 쓰입니다.
 
<아름다운세상기금>은
서경배(아모레퍼시픽 대표) 님를 비롯한 그 가족은 2003년 6월 한부모 여성가장의 경제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아름다운세상기금>을 조성하였습니다. 이 기금은 우리 사회 가난한 어머니들과 그 자녀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길 바랬던 故 서성환(아모레퍼시픽 창업주) 님의 마음과 고인에 대한 유가족의 존경이 담겨져 있습니다.

 

 

3 개의 댓글들

  1. 미술작품을 보며 가족과 나눴던 기억이 제게는 없네요. 세대차를 극복한 공감을 마련했던 소중한 시간이었던듯.

  2. 인디고블루

    아는만큼 보인다는데… 미술을 잘 아는 사람과 함께하는 관람!!!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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