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가게 송년회가 지난 11월 27일 아름다운재단 신사옥에서 열렸습니다.

창업하신 사장님들에게 아름다운재단의 알흠다운 신사옥도 알려드리고,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하고자 송년회 집들이로 진행 되었습니다.

# 송년회

아, 송년회…
사장님들에게 한 해를 정리하는 즐거운 자리를 마련해야 하는데
올 한 해를 생각하면 저에게는 오직 희망가게 100호점 기념 행사 밖에 생각 나지 않습니다.
상반기와 하반기를 온통 100호점으로 채운 듯 합니다. ㅠ.ㅠ

사장님들과 어떻게 한 해를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 할까..

그런데..
희망가게팀의 새로운 맴버 김모 간사님께서
웃음 강연이라는 즐겁고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저의 고민을 한 큐에 해결하는 ㅋ

“하하 호호 웃고, 웃음 속에서 자신감과 즐거움을 회복하고,
그 즐거움 속에서 한 해를 나눈다 ^^”

분위기가 너무 좋아 질 것 같습니다.

# 집들이

이사 온 지 언 2주가 지난 시점인데도 건물은 여기저기 공사중이며
페인트 냄새, 새 건물 냄새가 폴폴~

이 부끄러운 상태로 어떻게 손님을 맞이 해야 하나..
막막합니다.

생각은…
재단 전체를 색종이로 붙일까?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밀까?
깨끗한 1층 회의실만 보여드릴까? 많았지만..

현실은…
꾸밈 없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것이…

# 웃음 강의

행사 당일 웃음 강의는 강사의 열정으로 즐겁고, 신나게 진행되었습니다.  어찌나, 웃고 떠들었는지 아구가 아프다는 사장님도 계시고
스트레스가 확 풀렸다는 사장님도 계시고
자신감이 생겨 사업에 정진하시겠다는 사장님도 계셨습니다.

이재현 웃음 강사가 “이뻐~”를 할 때마다
사장님들이 까르륵 ~ 워낙 강사가 쌍칼아저씨랑 닮았었더랬습니다.

# 꼬맹이들의 고난

쌍칼아저씨를 닮은 강사의 즐거운 강의를 사장님들이 듣고 있는 시간
사장님과 함께 온 자녀들은 몸이 꼬입니다.
할 수 없이 10 여명 되는 아이들을 우르르 몰아
컴퓨터 앞에 앉혔습니다.

역쉬, 컴퓨터는 사람 보다 더 나은 아이들의 친구.
미안했습니다.
더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을. 2시간 동안 컴퓨터와 놀게 하디니..

# 재단 안내

강의가 끝나고 재단 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정리되지 않은 짐들이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장님들이 축하해 주고, 이쁘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짐들로 꽉찬 비좁은 복도, 공사로 올라갈 수 없는 옥상정원
정리되지 않은 책상 들을 보셨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기 일인양 기뻐해 주셨습니다.  ^^;;

# 선물

해 동안 모아온 저금통은 매해 희망가게 송년회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입니다.
상환금 외에 나눔을 실천하는 또 다른 방안.
마다 하지 않고, 묵직한 저금통을 가지고 오십니다.

내년이면 5살이 되는 101호점 사장님의 따님이 가져온
오동통한 살이 오른 돼지 저금통
여러 해 모은 작고 이쁜 손이 보입니다.

# 또 다른 선물

재단의 이사를 자기일 처럼 기뻐 해 주시던 사장님.
저의 손을 꼭 잡고 희망회 이름으로 선물 하나를 주십니다.
상담 하러 오신 또 다른 한부모 여성가장에게 맛있는 커피라도 대접하라며
커피머신 비용을 주셨습니다.

재단에서 제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이렇게 감사의 말을 들을 때마다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을 때마다 송구스럽습니다.

다른 한부모 여성가장을 걱정하시는 사장님들의 따뜻한 맘은 
제가 하는 일의 가치를 깨닫게 합니다.

사장님의 응원에 힘입어 내년에도 더 많은 창업주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해요. 사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