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 하나 가지지 않은 고객은 없다.
반대로 이제 인터넷에 검색해보지 않고 구매를 하는 고객은 더더욱 거의 없다. 

” 지역맘카페 ” 

‘맘카페’가 뭣인디? 

‘맘카페’는 가족·육아 등을 주제로 인터넷카페를 기반으로 조성된 엄마들의 커뮤니티를 칭하는 말이다. 그 중 유명한 곳은 ‘맘스홀릭베이비’ , ‘레몬테라스’ 등이 있다. 이곳들은 맘카페 랭킹순위 1위를 지키고 있을 뿐 아니라 네이버 카페 기준 전체에서도 랭킹 안에 든다고 한다. 

내가 영업을 하는 지역의 지역맘카페, 왜 알아야 하는가? 

유명한 전국망의 맘카페 외에 더 무서운 것이 ‘지역맘카페'(포털사이트 지역별 육아 커뮤니티)이다. 지역별로 활성화된 규모가 다르기는 하나 특히 젊은 층의 부모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의 위력은 매우 무시무시하다. 용인, 광교 지역의 ‘용광맘모여라’, 일산의 ‘일산아지매’, 인천의 ‘인천맘 소중한인연’, 부산, 경남 지역 부경맘카페’등 셀 수 없이 많은 지역 기반 카페들이 있다.

지역 맘카페에서는 특정 지역의 업체들에 관한 세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같은 동네의 비슷한 공감대를 가진 엄마들이 소모임을 많이 한다. 벼룩시장을 열기도 하고, 육아용품등을 교환하고 싸게 공동구매를 할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그뿐인가? 새로 이사를 와서 그 지역의 정보를 알고싶다면 지역맘카페에 가입해서 정보를 공유 받는 일쯤이야 요즘 젊은세대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일이 되어버렸다. 아이가 다닐 학원, 외식할 식당, 카페, 병원, 미용실 등등 생활에 기반을 둔 모든 시설과 업체에 대한 생생한 후기들을 듣고 구매를 결정한다. 

지역맘카페

출처 : MBC 뉴스 캡쳐


그러나.. 이 현상은 소규모창업자들에게 희소식인가?

먼저 말하면 이런 ‘지역맘카페’ 의 등장은 우리 같은 골목상권의 창업주들에게는 비극이라 할 수 있다. 

어마어마한 영향력이 오히려 비극일 수 있는 이유는 내 매장과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을 때 수습하기 어렵다는 것에 있다. 부정적인 댓글이 달려있으면 한 번도 가보지 않았어도 다른 곳으로 구매 결정을 해 버린다. 창업주는 그 부정적인 댓글을 무마하거나 광고 글을 싣으려면 상대적으로 홍보예산에 큰 비용을 써야 한다.

그래서 실제로 업체 광고나 리뷰 글에 부정적인 댓글이 달리면 지역맘인척 하고 긍정적인 댓글을 달아주는 ‘댓글 아르바이트 부대’도 성행하고있다.   

이렇게 지역맘카페에 홍보대행업체까지 뛰어들며 각종 거짓 정보가 넘쳐나는 이유는 최근 상당수의 맘카페들이 지역 업체나 상인들에게 광고 글을 싣게 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 등 상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MBC 뉴스를 보면 회원 수가 10만 명이 넘는 수도권의 한 맘카페에서 2년동안 운영진으로 일했던 이모씨는 카페의 월 홍보비 수입이 5천만 원에 육박했다고 고백한다. 

댓글알바 신경쓰기보다 우량고객에게 최선을 

지역맘카페는 이처럼 잘 못 쓸 경우 광고비는 광고비대로 나가고 부정적인 댓글이 실려 막을 수 없는 폐업의 길로도 갈 수 있는 무서운 채널이다.

영향력이 매우 큰 만큼 지역맘카페는 잘 활용하면 좋은 홍보 채널이 될 수는 있다. 실제 다녀간 고객이 내 서비스에 대해 솔직하고 긍정적인 글을 달아 주었을 경우 내 가게는 알게 모르게 고객 수가 늘어나는 경험을 하는 창업자들이 있다. 기존의 자신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120% 준비하고 또 준비한 결과이리라. 

이래서 1인 1미디어 시대라는 말을 하나보다. 홍보대행업체에 과도한 홍보비와 에너지를 쓰는 것보다 현명한 것은, 기존에 내 매장을 다녀가는 고객도 내 가게에 대해 언제든지 파급력 있는 리뷰를 남길 수 있는 홍보 채널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단골고객을 완전한 내 매장의 팬으로 만드는 일이 더 비용대비 효율적이라는 것 !! 오늘 만나는 나의 고객에게 더 에너지를 쏟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