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100호점 촬영이 있던 날. 

그날. 
오전 8시30분 서초구 매장촬영, 오후 12시경 노원구 매장촬영, 오후 4시경 파주 매장촬영이 있었습니다. 
 
그녀.(희망가게 사업팀 간사)
이동거리가 멀다며 그녀의 차를 끌고 촬영을 지원했습니다.

이 것이 그날 저와 그녀와 박사작가의 일정이였습니다.

그런데, 노원구에서 촬영을 2시경에 마치고 파주로 네비게이션을 찍고 가던 길. 
저는 그녀의 옆에 앉아 전화통화로 이것저것 예비 창업주의 궁금해 하는 것을 답변하고 있었습니다. 
통화가 다 끝나고 운전하는 그녀와 뒤에 앉아 있는 박사 작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앞을 보았습니다. 

노원구에서 출발한지 언 1시간 30분이 지났음에도 파주라는 “도시”는 보이지 않고 
우리가 와 있는 곳은 어느 시골 산길이였습니다. 

네이비게이션에는 우리가 가야 할 “빨간 길”이 잘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여기가 어딘가?
깜짝 놀랐습니다. 

1시간이면 갈 줄 알았는데… 왼쪽에는 산이요, 오른쪽에는 들이였습니다.
앞에 있는 길은 산으로 올라가게 생겼습니다.

주소가 잘못되었나? 산 1번지인가?
사장님께 전화해서 다시 확인하였지만 주소는 맞았습니다. 

태연한 그녀 
“잘못 들어왔나봐~”
잘못 들어온지 한 참 되었고, 길이 산으로 올라가게 생겨 네비게이션을 확인 한 그녀였습니다.
다시 자유로를 타고 더 가다가 유턴해서 겨우 파주 “도시”에 갈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박사 작가님. 
“나 평양 갈 뻔 했어” 한마디로 그날의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파주에서 촬영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 
박사작가와 저는 3호선 라인에 집이 있기 때문에 구파발 혹은 경북궁 그 언저리에서 그녀의 차에서 내릴 생각이였습니다. 
그녀 또한 저희와 같은 마음이였겠지요? 

그런데, 
일산에서 어떻게 어떻게 주소를 네비게이션에 찍더니 “고속도로”를 한 참을 달렸습니다.
달리고 달리고, 굴 속도 달 리 고… 달…..리….고…

드디어,
고속도로에서 나가는 표지판이 보였습니다.

으하학~,
의정부로  떡 하니 갈림길이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황망한 그녀.
“의정부인가봐~ 노원으로 가서 경북궁 가자”

저 생각했습니다. 많이 생각했습니다. 그 시각 이미 저녁 8시
다시 노원을 거쳐 경북궁을 간다고?
으흐흑 ㅠ.ㅠ

노원역에 내려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뒷좌석에서 자다 부시시 일어난 박사 작가님.
“노원역? 그러지 뭐” 쿨하게 저와 같이 노원역에서 내렸습니다.

이튿날 박사 작가님.
“난 거기가 노원역인줄 몰랐어, 와~ 의정부까지 갔다온거야?”

그리하여 그날 저는 파주에서 구파발 집까지 3시간을 걸려 왔습니다.

 

 

<함께 만드는 100가지 희망가게 ‘일’과 ‘꿈’>
_조선희가 만난 희망가게. 두개의 상像

희망가게는 저소득 한부모여성가장이 아이들과 함께 미래를 꿈 꿀 수 있도록 창업을 지원합니다. 올해 100호점을 맞는 기념으로 희망가게 여성창업인의 일과 꿈을 담은 사진전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사진전은 포토그래퍼 조선희님과 함께하며, 엄마사장님들의 일과 꿈이 담긴 사진을 통해 창업을 준비하는 또 다른 여성가장에게 희망의 메시지 전하고 싶습니다.

조선희 작가의 눈을 통해 바라보게 될 희망가게 창업인의 일과 꿈은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요. 그 80일간의 여정을 희망가게 블로거가 찾아갑니다. 지금 피드하시길~

⊙ 일시 : 2011년 6월 29일 ~ 7월 5일
⊙ 장소 : 
서울 인사동 133번지/노암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