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통인시장 인근 알짜배기 작은 가게 가정식당

2012년 3월말 우리나라 자영업자 가구는 전체 가구의 25.7%(459만 2천 가구)이며, 이는 국민 4명중 1명이 자영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영업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이며, 생존율이 매우 낮다는 것 등은 매체들을 통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경제 위기와 취업 불안정으로 인해 청년과 조기퇴직자, 젊은 노인들은 눈앞에 닥친 생계를 위해 별다른 준비의 시간을 갖지 못한채 (우리나라의 자영업자의 평균준비 기간은 3개월임) 또다시 자영업에 뛰어들고 있어습니다.

때문에 희망가게 창업사업 담당자는 새로운 창업 도전자에게 무한 신뢰와 지지를 보내기 보다는 과연 준비를 많이 하셨는지, 창업에 대한 의지가 강하신지를 자꾸 되묻게 되는 것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이 위치한 옥인동은 위치적으로 경복궁옆이자, 청와대 인근으로 상권이 크게 발달된 곳은 아닙니다. 오히려 특별시 한중심의 거리라고 생각하면 고개가 갸웃할 정도로 작고 낮은 주택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통인시장 등 이름난 거리와 예쁜 한옥이 늘어선 골목이 사랑스러운 곳이지만, 문제는 재단 직원들이 마땅히 식사를 할 상권이 크게 형성되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여기에 재단식구들이 점심시간이면 1순위로 선택하는 작은 백반집(가정식당)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5천원 백반집

옥인동에 위치한 가정식당, 일명 패밀리 레스토랑

 

매일매일 다양한 반찬이 제공되는 백반의 가격은 5천원, 순두부 등의 찌개류는 6천원으로, 동일 상권의 음식가격대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이 가게의 매력은 정~~말 집에서 만든 음식맛의 반찬들이라는 것입니다. 특별한 것없는 고추멸치볶음, 오뎅볶음, 콩나물무침 등의 반찬은 담백하고 깔끔한 맛과 신선함을 항상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신뢰가 가는 것이지요.

4인용 테이블 4개뿐인 작은 매장이기 때문에 점심시간에 가면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려야 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 흠이라면 흠입니다. 그래서 ”오늘 백반집에서 먹자”라고 이야기가 나온 경우에는 서둘러 점심시간 땡치면 자리를 잡기 위해 서둘러 걸어가곤 한답니다.  희망가게팀은 “우선 백반집을 들렀다가 자리 없으면 그때부터 고민해보자”라는 것이 점심메뉴 정하는 방법 일순위입니다.

매일 새로운 반찬, 가정식백만의 매력

매일 새로운 반찬, 가정식백만의 매력


가정식당의 차별화 포인트

물론 인근에 백반집이나 밥집은 많이 있습니다. 이 가게에 다니면서 ‘여기의 진정한 특장점은 무엇일까?’ ‘맛과 가격에 우선하는 장점… 혹은 다른 가게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하고 고민해 보았습니다.

가게는 인상좋고 친철한 자매로 보이는 두 명의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언니는 부엌에 동생은 홀과 배달(인근 도보가능 지역은 직접 배달을 하십니다)을 역할 분담해 각자 담당한 것을 전담마크하고 있지요.  변함 없는 음식맛과 친절의 비결인듯 합니다.  

그 바쁜 와중에도 손님들  테이블에 찬그릇이 비면, 바로 채워주는 센스~~~가 감동을 더합니다.

작은 음식점을 한결같은 맛으로 유지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성실, 근면한 생활태도와 긍정적 사고가 필요한 것이지요. 이러한 모습을 손님들도 늘상 보고 느끼기 때문에 단골들은 매번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리면서도 오늘도 우선 찾게되는 것이 아닐까요…

희망가게 창업을 준비하고 계신 여러분께서도 자신이 갖고 있는 경험과 성실한 준비를 통해 작지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작은 가게를 오픈하실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희망가게>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무보증 신용대출(마이크로크레딧)방식으로 창업을 지원합니다. 2004년을 시작으로 2014년 4월 현재 수도권을 비롯하여 원주, 춘천, 대전, 천안, 청주, 대구, 경산, 구미, 포항, 광주, 목포, 부산, 김해, 양산에 이르기까지 210여 곳의 사업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나눔의 선순환을 지향하는 희망가게, 창업주들이 매월 내는 상환금은 창업을 준비하는 또 다른 여성가장의 창업자금으로 쓰입니다.
 
<아름다운세상기금>
서경배(아모레퍼시픽 대표) 님를 비롯한 그 가족은 2003년 6월 한부모 여성가장의 경제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아름다운세상기금>을 조성하였습니다. 이 기금은 우리 사회 가난한 어머니들과 그 자녀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길 바랬던 장원 서성환(아모레퍼시픽 창업주) 님의 마음과 고인에 대한 유가족의 존경이 담겨져 있습니다.

 

 

3 개의 댓글들

  1. 반찬의 고퀼이 좋아요 ^^ 게다가 무한 리필도 해주시니, 더 좋아요 ㅋ

  2. 앗, 메인디쉬 나오기 전에 사진 찍었어. 무효무효 ㅋㅋㅋ

  3. 사장님도 친절하시다능~~ 옥인동의 모범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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