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등록금 내기도 이렇게 힘든데, 대학가면 등록금은 어떻게 내야 할지 막막해요.”
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희망가게 창업주를 만나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입니다. 비단 이분들에게만 해당하겠습니까. 높은 대학등록금 문제는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로 늘 뉴스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희망가게팀 실무자인 저도 최근에 대학을 다녔기에, 많은 액수의 대학등록금을 경험하였습니다. 등록금 1천만원 시대를 적나라하게 경험한 실무자의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높은 대학등록금을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정부 정책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대표적인 정부정책은 정부가 설립한 ‘한국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국가장학금>제도와 <정부보증 학자금대출>이 있습니다.
국가장학금제도 : 연간 최대 450만원까지 소득분위별로 지급
<국가장학금>은 말 그대로 국가에서 소득별에 비례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고 제도 입니다. 신입생의 경우, 별도의 성적제한이 없으며, 재학생의 경우 성적제한이 있으니, 이를 꼭! 참고해야 합니다. 학생이 스스로 한국장학재단(www.kosaf.go.kr)홈페이지에서회원가입 후 신청기간에 신청을 하면 됩니다. 특히 ‘국가장학금 1유형’과 ‘국가장학금 2유형’이 따로 있으니, 이를 꼭 참고해야 합니다.
지원규모는 소득분위별롤 최대 연간 450만원까지 장학금으로 지급되며, 한국장학재단에 장학금을 학교로 지급하면 학교가 등록금에서 감면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국가장학금 1유형, 2유형 모두 수혜가 가능하나. 장학금지원 금액이 등록금을 넘어서는 경우에는 이중수혜로 간주하여 취소되니, 이를 옆두해야 합니다. 또한 각 학교마다 다르나, 국가장학금과 교내장학금 이중수혜가 가능하니, 이점도 옆두해두면 좋습니다!
정부보증 학자금대출 : 생활비까지 연2.9% 지원
국가장학금, 그리고 다른 장학금을 받고 남은 등록금이 있다면, <정부보증학자금대출>이 있습니다.
<정부보증학자금대출>은 말 그대로 ‘대출’입니다. 2014년도 1학기 기준 연 2.9%의 이자로 한국장학재단이 학자금을 대출 해주는 제도인데요. 대학졸업후 후 소득이 발생하면 상환하는 「든든학자금대출」제도와 학교다닐때와 일정기간(최장 10년거치, 10년분활상환)엔 이자만 내는 거치기간후 상환하는 「일반상환학자금대출」이 있습니다.
든든학자금대출은 졸업후 소득이 발생하면 갚는 방식이라는 장점, 일반상환학자금대출은 꾸준히 장기간으로 상환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높은 대학등록금, 분명한 사회문제
20대, 성인의 시작을 학자금대출과 함께하는건 속상한 일이지요. 잘못된 제도와 사회문제에 대해선 꾸준히 비판하고, 문제를 제기하면서도 현실 속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한건 우리 아이들이 꿈을 이루는 데에는 부족하지만 다양한 ‘길’이 있습니다.
이제, 한시름 놓고, 우리아이의 꿈을 키워주는건 어떨까요?
글 | 황선민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