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여성, 희망가게’

아름다운재단은 지난 12일, 서울미술관 3층 매트릭스홀에서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여성, 희망가게’라는 주제로 ‘희망가게 10주년 기념행사’를 마련했습니다.

2003년 6월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장원 서성환 회장과 그 가족의 유산기부로 시작된 희망가게는 10주년을 맞이한 올해까지 200개의 점포를 개설했습니다. 이 날 행사는 희망가게 사업 10년을 되돌아보고 축하하는 자리로 희망가게 창업주, 기부자, 아름다운재단 관계자,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각지에서 희망가게를 위해 힘쓰고 있는 관계자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행사는 희망가게사업 10주년 애니메이션 상영, 희망가게 창업주의 강연, 그리고 희망가게 창업주와 현대무용가 안은미 씨가 함께 한 ‘가장 아름다운 당신을 위한 아름다운 땐스’ 로 꾸며졌습니다. 

10년 간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여성, 희망가게를 꾸려온 아름다운재단과 희망가게 창업주 그리고 아모레퍼시픽 사람들

10년 간 희망가게를 함께 성장시켜온 아름다운재단과 희망가게 창업주 그리고 아모레퍼시픽 사람들

 

 

이 날 행사에서 유독 돋보이는 색이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각자만의 분홍색이 띠는 모자, 셔츠, 브릿지, 머플러 등을 착용하고 행사에 참석하였습니다. 부드러우면서 우아한 분홍색은 여성, 행복, 꿈을 상징합니다. 희망가게가 한 부모 여성가장에게 행복과 꿈을 주듯이 분홍색은 오늘 행사의 컨셉이었습니다.

 

 

현장스케치1. 희망가게 10년의 성과와 의미를 담다

 

 

 

 

 

현장스케치2. 세상을 바꾸는 스토리, 성공을 말하다

 

이 날 행사에서의 메인은 희망가게 창업주들이 6주간 스피치 강의 트레이닝을 받고 진행한  ‘세상을 바꾸는 스토리’였습니다. 

한 부모 여성가장으로서 겪었던 어려웠던 순간과 창업을 통해 얻은 희망, 그리고 창업을 통해 달라진 삶의 모습들을 진솔하게 얘기한 창업주의 발표는 모두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고난이 내게 준 선물 두가지’ 라는 주제로 희망가게 102호점 박현주 창업주께서 발표 해주셨습니다.

 

 

광주지역 광고디자인 사업체를 경영하는 박현주 창업주

광주지역에서 광고디자인 사업을 하는 박현주 창업주

 

 

“안녕하세요, 신형이 엄마입니다. 저는 제 이름 박현주보다 신형이 엄마라고 불리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이유는 제 이쁜 딸 신형이를 낳고 나서 제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2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혼자 아이를 낳고 키웠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를 변화시키고 강하게 만들어준 것은 고난이었습니다. 그런 고난들을 통해 ‘성장’이라는 선물을 얻게 되었고  앞으로 어떤 고난이 또 올지 몰라도 그 고난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고난 속에 계시다면 불행하고 힘들다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한번 힘내서 부딪혀 보세요. 고난 뒤에는 더 멋지고 강한 내가 있답니다. 

 

파이팅! 감사합니다.“

 

 

 

두 번째로는 ‘내가 살아가는 이유 3가지’ 라는 주제로 희망가게 39호점 주옥자 창업주께서 발표해주셨습니다.

 

 

희망가게 39호점 모든홍삼 주옥자 창업주

서울지역에서 건강식품 유통사업을 하는 주옥자 창업주

 

 

 

“안녕하세요? 희망가게 39호점 모든 홍삼을 운영하는 주옥자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유언장을 작성해 보신 적이 있나요? 얼마 전 저는 보험회사 설계사가 작성해 보라며 건넨 유언장 노트를 한권 받았습니다. 첫 장에는 당신은 무엇 때문에 살고 있습니까? 라고 적혀있었어요. 저는 첫 번째 장인 당신은 무엇 때문에 살고 있습니까? 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아이들, 일, 꿈과 희망. 아이들은 제가 살아가는 에너지입니다. 일은 제가 살아가는 현장입니다. 그리고 꿈과 희망은 제가 다시 뛰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아주 부자인 CEO의 강연이 있었는데, 강단에 서자마자 칠판에 1000억이라고 썼습니다. 제 재산이 천억입니다. 그러자 관중들이 몹시 부러운 시선으로 쳐다봤죠. 부러우십니까? 관중석에서 “네.” 라고 대답하자, 천억을 버는 비결을 알려주겠다는 거죠. 천억의 그 첫 번째 0은 노력입니다. 그 두 번째 0은 믿음, 그리고 세 번째 0은 관리입니다. 그럼 1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천억의 1은 바로 건강과 사랑입니다. 천억에 1이 없으면 모든 건 0일 뿐입니다. 맞습니다. 오늘 제가 살아가는 이유 세 가지도 건강이 없으면 모든 것이 0이 되고 맙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현장스케치3. 희망을 노래하다

 

행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아름다운재단 간사님들의 우쿨렐레 공연이 있었습니다. 이 날 10주년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공연팀은 한 달 전부터 퇴근 후에 삼삼오오 모여 구슬땀을 흘렸답니다. 이 날 간사님들의 연주 실력은 프로 못지않은 수준급이었습니다. 희망가게에 맞게 센스 있게 개사한 ‘미래소년 코난’을 시작으로 창업주에게 전하는 ‘Your my sunshine’, 그리고 앵콜곡까지 세 곡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희망가게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우쿨렐레를 공연하는 아름다운재단 간사들

희망가게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우쿨렐레를 공연하는 아름다운재단 간사들

 

 

현장스케치4. 신명나는 춤으로 모두가 하나가 되다

 

이 날 행사의 절정은 안은미컴퍼니의 축하공연이었습니다. 현대무용가 안은미 님의 독무로 시작된 공연은 무용단과 희망가게 창업주 댄스타임으로 가면서 무르익어 갔습니다. 특히 안은미 님과 무용단은 이 날 행사를 위해 전국 각지의 창업주분들을 직접 만나며 창업주들의 춤과 노래를 직접 담아냈습니다.  

 

 

희망가게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독무를 여는 현대무용가 안은미 님

 

 

 

마지막엔 모두가 자리에 일어나면서 신명나는 춤으로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분홍색 색종이들을 날리는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행사장은 온통 분홍빛깔로 물들었고 너무나 감동스러웠습니다.

 

 

모두가 어울어진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여성, 희망가게 창업주들의 춤’

 

 

희망가게는 이번 10주년을 맞아 희망가게의 성과를 알리고, 브랜드레이징을 통해 한부모여성가장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였습니다. 특히 창업주 스스로 변화를 시도하고 희망을 창조하는 모습들을 자신있는/ 작지만 CEO / 기부하는/ 더불어사는 공동체라는 타이틀로 표현하여 대중의 시선또한 변화시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희망가게를 있게 한 아름다운세상기금과 같은 장기적으로 스스로의 자립을 돕는 기금의 필요성 또한 알리게 한 행사였습니다.

 

글. 김현수(희망가게팀 자원활동가)

 

<희망가게>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무보증 신용대출(마이크로크레딧)방식으로 창업을 지원합니다. 2004년을 시작으로 2013년 11월 현재 수도권을 비롯하여 원주, 춘천, 대전, 천안, 청주, 대구, 경산, 구미, 포항, 광주, 목포, 부산, 김해, 양산에 이르기까지 200여 곳의 사업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나눔의 선순환을 지향하는 희망가게, 창업주들이 매월 내는 상환금은 창업을 준비하는 또 다른 여성가장의 창업자금으로 쓰입니다.
 
<아름다운세상기금>
서경배(아모레퍼시픽 대표) 님를 비롯한 그 가족은 2003년 6월 한부모 여성가장의 경제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아름다운세상기금>을 조성하였습니다. 이 기금은 우리 사회 가난한 어머니들과 그 자녀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길 바랬던 장원 서성환(아모레퍼시픽 창업주) 님의 마음과 고인에 대한 유가족의 존경이 담겨져 있습니다.